[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중기중앙회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완화할 수 있는 납품단가 연동제의 효율적인 도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인 성일종 의원을 비롯해 김정재 의원, 한무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중소기업계에서는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과 서병문 부회장, 창호커튼월협회 유병조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인 숭실대 송창석 교수는 원자재 가격 급등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과거에도 문제였던 납품단가 연동제의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합리적인 연동제 도입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서울대 곽수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법무법인 위민 김남근 변호사 △창호커튼월협회 유병조 회장 △공정거래위원회 송상민 기업거래정책국장 △중소벤처기업부 정기환 상생협력정책관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유환익 산업본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납품단가 연동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기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납품단가 제값받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납품단가 연동제”라며 “중소기업이 제값을 받아야 혁신역량을 확보해 성장할 수 있고 대·중소기업 간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