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두산건설이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노력에 힘입어 2020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78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 당기순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당기순이익은 32.1% 증가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6%, 39%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2020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말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마련된 자금을 통해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차입금을 상환해 유동성 위험이 해소됐다. 
또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였던 광주탄벌지역주택조합사업이 1분기 분양 후 완판에 성공했고 천안청당사업장도 조속한 시점에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미착공 프로젝트의 유동성 위험 해소와 지속적인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나이스신용평가 및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8500가구를 공급했던 두산건설은 올해 1만5000가구 이상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월 분양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 파크’가 1개월 만에 완판됐다. 
5월과 6월 울진역 센트럴두산위브, 인천 송림3구역 재개발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에서는 지난달에만 가계약을 포함해 6건의 수주를 확보했다. 
광동제약의 과천 신사옥 신축공사와 안양삼신 6차 재개발사업, 인천제물포시장 재개발정비사업, 인천 동구 서림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용봉동 재개발사업, 역삼 도심형생활주택사업 등 37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토목사업본부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분당선 강남~신사 연장구간과 서울대역에서 샛강역을 잇는 신림경전철이 오는 28일 동시 개통한다.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진행해온 광주상무지구 연료전지사업도 오는 8월 준공 및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원가와 품질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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