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와 협력해 투티엠 지구 대형 복합단지 개발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하석주 대표가 13일 호찌민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호찌민시 판 반 마이 인민위원장과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 쇼핑몰 등 상업시설을 비롯해 오피스,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에 설계도서를 제출, 건축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로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투티엠 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곳은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해있으며 동서고속도로가 인접하다.


롯데건설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가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상업시설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호찌민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인허가 절차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생활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롯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약속한 호찌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조속히 진행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06년 호찌민에 첫 진출한 이래 베트남에서 호찌민 롯데마트,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몰 하노이 등을 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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