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ESG채권 5000억 원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환경(E)·사회(S)·지배구조 개선(G) 등 사회적 책임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LH는 앞서 지난 2월에는 사회적채권 530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LH가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은 3년물 1000억 원, 5년물 2500억 원, 30년물 1500억 원 등 5000억 원이다.
발행금리는 3.267~3.417% 수준이다.

녹색채권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과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에, 사회적채권은 임대주택 건설 및 공급 등 주거복지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 국민 주거안정에 이바지하는 한편, ESG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음으로써 ESG경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LH는 이번 채권 발행을 포함해 지난 2018년 이후 총 3조5000억 원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올 하반기에도 녹색채권을 비롯한 ESG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주거복지 강화, 탄소배출 저감 등 국민에게 인정받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