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5억 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채권금리는 당초 제시했던 미국 국채 3년물 금리+1.2%보다 0.35%p 낮은 3.625% 수준으로 결정됐다. 
동일 조건의 국내 채권과 비교했을 때 3년간 51억 원의 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미 증시 폭락 등 어려운 투자여건 속에서 AA급 국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도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발행금액인 5억 달러의 6배인 30억 달러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심한 변동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세계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성공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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