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전국의 도로가 11만3405㎞로, 전년보다 4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도로현황과 교통량을 집계해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도로연장은 11만3405㎞다. 
이는 지구둘레 2.8바퀴에 해당하며 1차로로 환산하면 27만4339㎞다.


전년 대비 구도가 43㎞ 감소했으나 고속국도가 18㎞, 일반국도가 77㎞, 특별·광역시도가 75㎞, 지방도가 85㎞, 시도가 177㎞, 군도가 39㎞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428㎞ 늘었다. 
10년 전인 2011년보다는 7474㎞ 증가했다. 


전국 도로 중 정부가 관리하는 고속 및 일반국도는 1만9041㎞로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는 전체의 83.2%인 9만4364㎞다.


도로보급률의 척도가 되는 국토계수당 도로연장은 특별·광역시별로는 서울이 3.46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04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계수는 국토면적과 인구를 동시에 고려하는 지표다. 
도별로는 제주도가 2.88로 가장 높고 경기도가 1.27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노선당 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5747대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가 5만1004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반국도 1만3173대, 국가지원지방도 8813대, 지방도 5543대 순이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5.8%, 0.6%, 0.6%,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간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을 갖는 고속국도의 경우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교통량을 회복해 2019년보다 1723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현황 통계와 도로교통량 통계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도로현황 정보시스템(rsis.kr),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road.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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