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졸음운전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 5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5월은 큰 일교차로 인한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연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이다.


지난 2020년과 지난해 5월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각각 12명, 15명 등 27명이다.
전월 대비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앞차가 졸면 빵빵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운전자는 고속도로 주행 중 △차선을 벗어나거나 혹은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차량 △브레이크를 자주 밟고 불안정하게 운행하는 차량 △오르막구간 현저한 저속 운행 차량 △앞차와 차간거리가 가까운 차량 △정체 후미 및 작업구간에서 감속하지 않는 차량 등 졸음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면 경적을 울리면 된다.  


도로공사는 운전자의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앞차가 졸면 빵~빵~’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전국 졸음운전 발생 위험 구간에 설치한다.
또 앰프가 설치된 안전순찰차, 지휘순찰차 등 831대를 활용해 졸음운전 의심 차량 또는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차량 발견 시 안전운행 안내 음원을 외부로 송출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졸음운전은 차량의 제동 없이 충격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3배가량 높다”며 “운전 중 졸음을 느끼면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꼭 휴식을 취하고 앞차가 졸면 경적을 크게 울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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