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9일부터 경기도 수원시에서 저상형 2층 광역전기버스 7대가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행을 개시하는 2층 광역전기버스는 좌석 공급량 확대,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국토부와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했다.
좌석은 70석으로 기존 버스 대비 60% 증가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휠체어(2대)가 탑승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됐다.


전기모터로 주행해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전방 충돌 방지(FCA) 및 차선이탈 방지(LDW) 등 각종 운행 안전장치가 설치됐다.
특히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및 탄소배출이 없어 도심 대기환경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대당 수송량 확대로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 및 도로정체 완화 효과가 크다.


대광위는 출퇴근 시간 광역버스 노선의 극심한 혼잡을 완화하고자 2020년부터 ‘2층 광역전기버스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10개 노선에 2층 광역 전기버스 25대를 운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60대, 2030년까지 30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광위 윤준상 광역버스과장은 “앞으로도 광역버스 편의 향상, 대기환경 개선,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해 2층 광역전기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