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트립부스터 2.0과 네트워크 리부팅 패키지를 통해 여객수요 회복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수요 회복과 국제선 복원 촉진을 위해 10억 원 규모의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국적항공사와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 항공수요 조기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항공사를 지원하는 트립부스터(Trip-Booster) 2.0과 네트워크 리부팅(Network Rebooting) 패키지를 선보인다. 


트립부스터 2.0은 항공수요의 조기 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상품을 공모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여객수요 회복을 촉진하는 것이다.
항공사 및 여행관광·레저업계를 대상으로 인·아웃바운드 국제선 여행상품을 공모, 최종 선정된 팀에 최대 5000만 원 상당의 마케팅·운영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항공사는 여행사·관광·레저업체와 팀을 구성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네트워크 리부팅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축소된 지역별 핵심노선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원책이다.
코로나 이전 운항 실적 대비 가장 높은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노선-항공사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 상당의 마케팅·운영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64개 지역별 핵심노선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운항 증편 또는 재개를 통해 2019년 동 기간 대비 운항 회복도가 가장 높은 노선-항공사를 지역별로 최대 3개를 선정해 비용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공사는 주요 지역 핵심노선 공급력 50% 이상 정상화를 촉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허브 네트워크 재건을 위한 전략적 항공사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앞으로도 항공수요 및 노선 조기 회복 촉진을 통해 항공산업 선순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허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정부 및 관련업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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