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4일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 내 공공시설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지난 1876년 부산항 개항 이후 146년간 닫혀있었던 항만을 재탄생시켜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주요 시설로는 부산역에서 재개발지까지 도보로 이용 가능한 폭 60m 규모의 보행데크를 비롯해 축구장 면적의 16.8배 규모인 문화공원, 바다와 연결돼 부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3㎞ 경관수로가 있다.
유채꽃, 국화 등이 피어있는 8만9000㎡ 면적의 도심 야생화단지도 함께 개방된다.


앞서 해수부와 BPA는 지난해 12월 문화공원 부지 중 일부를 개방한 바 있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이번 공공시설 개방이 우리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2030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PA 강준석 사장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인 도로, 교량 등 막바지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북항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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