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DL건설은 협력사 대상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 30여 곳에 ESG 교육, ESG 인증(등급 평가) 비용, ESG 관련 기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협력사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병행한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로 자금을 대여하는 한편, 상생펀드도 함께 운영한다. 
상생펀드는 조성된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일정분을 협력사 대출금리에 지원해주는 것으로, DL건설은 협력사당 최대 10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금리의 1.3%(연간)를 지원한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재무 컨설팅을 지원한다. 
협력사의 재무상태를 판단, 사전에 위험요소를 파악해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이후 재무 상태의 개선이 필요할 경우 신용평가사를 통한 재무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DL건설은 지난해 협력사 10개사(현장 16곳)를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도 20개사까지 확대키로 했다.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는 안전 분야에서 협력사의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협력사와 함께 거둔 성과를 공유하자는 측면에서 마련됐다.


DL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건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당사 공급망 생태계 내 지속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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