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면세품 인도장 모바일 순번발권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순번발권서비스는 △면세품 인도장 대기 번호표 발급 △면세품 인도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 등을 제공해주는 비대면 여객편의 서비스다. 
인천공항 내 신라면세점을 대상으로 하며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 곳곳에 설치된 블루투스 위치정보 제공 장치인 ‘비콘’을 활용한다. 
면세품 인도 예정인 여객이 특정 ‘비콘’에 접근하면 스마트폰 모바일 앱으로 알림 신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면세품 인도장 혼잡과 긴 대기시간이 해소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 시점에 여객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인 인프라 구축 없이 이미 설치돼 있는 비콘 3668개를 활용하는 것도 장점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신세계, 롯데 등 다른 면세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전형욱 인프라본부장은 “앞으로도 항공사, 면세점, 정부기관 등 항공산업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여객편의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대비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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