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가 실적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해 엔지니어링사업 수주실적 집계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엔지니어링기업의 총 수주액은 10조1360억 원이었다.
전년 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건설 부문 수액은 5조5226억5300만 원, 비건설은 4조6133억69만 원이었다.
전년 대비 14.9%, 27.6% 각각 늘었다. 


국내 수주는 9조830억8500만 원, 해외 수주는 1조529억3700만 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국내는 건설 부문이 7286억 원(15.7%), 비건설 부문이 2314억 원(6.6%) 늘면서 11.8% 증가했다. 

 

해외는 건설 부문이 92억 원(-5.6%)  감소했으나 비건설 부문이 7668억 원(581.1%) 증가하면서 256.5% 증가했다. 
하지만 소수 업체 4개사의 단일금액 100억 원 이상 대형수주 18건을 제외한다면 해외 수주액은 7.4% 소폭 감소한 것이라는 게 엔협의 설명이다.


해외 권역별로는 유럽에서 전년 대비 578.4% 증가한 1820억 원의 수주성과를 달성했다. 
중동,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각각 434.4%, 259.9% 증가한 1630억 원, 6306억 원을 기록했다.
남미,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각각 107.1%, 66.4% 증가한 237억 원, 367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북미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23.1% 감소한 169억 원에 그쳤다.


상위 100대 기업의 수주액은 6조5274억 원으로, 건설과 비건설 각각 67.3%, 71.1% 차지했다.
수주규모 50억 원 미만 업체의 비중은 91.4%로 전년 대비 0.7%p 하락했다.


기술 부문별로는 건설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5조5227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화학 6746억 원(321%↑), 전기 9631억 원(35.2%↑), 기계 5498억 원(60.0%↑), 환경 8743억 원(28.3%↑) 순이다.
원자력, 산업의 경우 각각 28.8% 31.2% 감소한 3706 억 원, 1717억 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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