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가 오는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위성항법 분야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사업추진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상황 및 운영준비 방안, 향후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세계 7번째로 공식 등재된 우리나라의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이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은 GPS 오차를 17~37m에서 1~3m로 축소해 위성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국토부는 항공기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형 항공위성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간 총사업비 1280억 원을 R&D에 투자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전국에 7개 기준국, 2개 위성통신국, 2개 통합운영국 등 지상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시스템 간 연결시험, 성능확인 등 지상기반 시험과 진공‧고열‧진동 등 위성 발사와 유사한 우주환경을 최대 반영한 위성 기반 시험을 국내와 프랑스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본격적인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 개시를 위해 항공위성 1호기가 한국시간 기준 6월 22~23일 중 남미 기아나(프랑스령) 쿠루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발사 후 위성 성능시험 및 위성과 지상시스템 간 연결시험, 품질확인 등 종합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우리나라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공개시범서비스가 시작된다. 
이후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한 뒤 내년 말부터 항공용 서비스가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주종완 공항정책관은 “항공위성 1호기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항공위성항법 체계 고도화 및 항공강국 도약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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