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새만금산업단지에 반도체 재료 제조시설 등이 들어선다.


제이아이테크와 촌빛바이오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반도체 재료 제조시설 및 유기농 식물성장제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28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이아이테크 함석헌 대표와 촌빛바이오 김승현 대표를 비롯해 양충모 새만금청장, 전북 나해수 새만금해양수산국장, 군산시 황관선 산업혁신과장, 농어촌공사 조현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제이아이테크는 내년 8월 새만금산단 3만2000㎡ 용지에 198억 원을 투자,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31명을 채용한다.
초정밀 반도체 재료 제조업체로 지난해 전북 글로벌 강소기업 6곳 중 하나로 선정된 유망 기업이다.
새만금 공장에서 반도체,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재료 등을 생산한다.


촌빛바이오는 내달 새만금산단 5000㎡ 용지에 16억 원을 투자, 공장을 착공하고 직원 14명을 채용한다.
2018년 설립 이후 연구개발을 통해 취득한 특허기술로 친환경 유기농 식물성장제 등을 제조해 전국 시·군의 원예농협 등에 납품한다.
새만금 공장에 자동화된 생산체계를 갖춰 수출을 통한 매출 증대에 힘쓰는 한편, 우리나라 유기농업 발전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두 기업의 이번 투자는 새만금의 물류 인프라가 기존 공장과 거래처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항만을 통한 수출길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아이테크 함석헌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초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촌빛바이오 김승현 대표는 “새만금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국가와 지역 그리고 같이 일하는 직원 모두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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