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올 1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로, 6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7일 공개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집계한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55명으로,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다.

전 분기보다 3명 감소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7개사, 관련 하도급사는 8개사다.
전 분기 분기 대비 100대 건설사는 7개사, 하도급사는 8개사가 줄었다. 

100대 건설사에서는 HDC현산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 2개 현장에서 각 1명씩 2명, 요진건설산업 현장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DL이앤씨, 한화건설, 계룡건설산업, 화성산업 등 4개사 현장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도급사는 가현건설산업, 다올 이앤씨, 현대엘리베이터, 화광엘리베이터, 광혁건설, 원앤티에스, 새만금준설, 화성산업 등 8개사다.

공공공사,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각각 11명, 44명이다.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1개 기관으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간공사의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이 소속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 △광주 6명 △부산 5명 △인천 4명 △서울 3명 △대구 2명 △충남 2명 △경남 2명 △경북 2명 순이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오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경우 기간을 확대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집중 점검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