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 연내 코로나19 이전 시기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비한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4월 현재 인천공항 일일여객 수는 1만5000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이후 항공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돼 올해 연간 여객수요가 2019년의 34% 수준인 24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7월 일평균 예측치는 8만1000명으로 2019년 대비 40% 수준, 11월 이후에는 70%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본 것이다.


이 같은 예측치를 바탕으로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 수요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일일여객 수 기준 △1단계 정상화 준비(~6만 명) △2단계 여객수요 회복(6만~12만 명) △3단계 공항운영 정상화(12만 명~) 등 탄력적인 운영 확대를 추진,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공항운영 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 출국장은 8개 중 4개(50%), 입국장은 6개 중 4개(67%), 여객편의시설은 120개소 중 96개소(80%)를 운영하며 수요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2단계는 여객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단계로,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7~10월경 돌입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수요회복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출국장은 8개 중 5~6개(63~75%), 입국장은 6개 중 5개(85%), 여객편의시설은 109개소(91%) 수준으로 확대 운영한다. 

 

11~12월경으로 예상되는 3단계는 일일여객 수가 코로나 이전의 70% 이상을 회복하는 만큼 출국장, 입국장, 여객편의시설 등 공항 주요시설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한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객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인천공항의 단계적 운영 정상화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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