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오는 2028년까지 월릉~대치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 민간투자사업’ 구간 우선협상대상자 (가칭) 동서울지하도로와 실시협약 마련을 위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실시협약은 총사업비, 통행료 등 사업시행과 관련한 세부 내용이 담긴 것이다.


서울시는 실시협약에 대한 관련 검토‧심의 등 후속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 구간에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을 설치하고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을 지하화,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는 것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석계동(월릉교)에서 대치동까지 왕복 4차로를 직접 연결하는 지하도로가 뚫리게 된다.
동남~동북권 간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1단계로 월릉~대치구간 지하도로를 오는 2028년까지 건설한다.
이후 2단계로 기존 동부간선도로 월계~송정 구간을 지하화하고 중랑천에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1단계 사업은 민투사업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며, 민자사업 구간인 월릉~삼성 구간은 실시설계 완료 후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재정사업 구간은 올해 상반기에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착공, 민자·재정사업 구간 모두 2028년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상습정체를 해결하고 동북권과 동남권 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효과를 동북권으로 확산시켜 강남·북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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