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엣지와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에 12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SK에코플랜트는 22일 디지털엣지와 ‘부평 데이터센터 공동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엣지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 부평구 국가산단에 120㎿ 규모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인천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단에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건설한다.
각각 1차, 2차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 원 이상이다.
1차 사업의 경우 올해 착공, 오는 2024년 준공 및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초기 사업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엣지는 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신규 데이터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캠퍼스형, 모듈러 타입 등 다양한 데이터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전력 운영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도입하는 등 그린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송영규 에코스페이스 BU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디지털엣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디지털센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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