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9일 대전충남본부 영동지사에서 고속도로 디지털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시험환경인 ‘디지털 시범지사’ 현장 시연회를 열었다.
영동지사는 디지털 시범지사로, 관할 구간 88㎞ 내 교량, 터널 등 구조물 및 비탈면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첨단기술 적용하기에 적합한 시험환경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시범지사는 GPS 기반의 정밀도로지도를 적용, 고속도로 시설물 위치에 대한 오차를 최소화하고 도로 노면별로 파손주기를 데이터화해 관리한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교량 협착과 비탈면 붕괴를 감지하고 드론, 인공지능(AI) 포장파손 자동탐지 차량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유지관리 점검을 자동화한다.


특히 드론, 스마트폰, 안전순찰차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상황실, 자택 등과 공유해 사고의 조기수습을 돕는 실시간 영상관제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도로공사는 디지털 시범지사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기술을 추가 도입해 오는 2024년 디지털 지사 표준 모델을 완성하고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디지털 시범지사를 더욱 고도화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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