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씨랜드 머스크가 20일부터 인천항에서 ‘필리핀 피더 3(PH3)’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PH3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일본 등을 거쳐 필리핀으로 향한다.
상세 기항지는 인천~일본 히비키신코~부산~중국 칭다오~상하이~닝보~대만 가오슝~필리핀 남마닐라~마닐라~중국 옌톈~홍콩~필리핀 바탕가스~마닐라~제너럴산토스~다바오~평택~인천이다.

PH3에는 2500TEU급 선박 6척이 투입된다.
첫 항차로 에브리디키지(EVRIDIKI G)호가 20일 오전 7시 인천신항 한진신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이번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인천항~필리핀 간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3개로 늘어나게 됐다.
바나나 등 신선식품 물동량이 연간 2만TEU 이상 창출될 것으로 IPA는 예상하고 있다.

IPA 김종길 운영부사장은  “동남아시아향 서비스 증가로 인천항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도권 화주·포워더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H3은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3번째 컨테이너 항로로, 현재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6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