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DL이앤씨는 건설현장에서 관리자와 근로자가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어깨동무M’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DL이앤씨와 카카오의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이 함께 개발했다.

어깨동무M은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근로자는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자는 카카오톡 챗봇 기능을 통해 출입확인, 안전공지, 업무알림 등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작업 중에도 관련 문의나 조치결과를 카카오톡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어 관리자와 보다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현장뿐 아니라 본사에도 어깨동무M을 도입, 업무 진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업무별 이력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어깨동무M을 통해 취득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 근로자별 업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사항 및 품질 지침을 전달, 현장의 안전 및 품질 향상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작업지시도 어깨동무M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각 현장 상황에 따라 이메일, 서면 등 통일되지 않은 방식으로 작업지시서를 발부했으나 앞으로는 어깨동무M을 통해 작업지시서를 발부한다.
이로써 작업의 지연이나 누락이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DL이앤씨는 향후 이를 기반으로 관리자, 협력사, 근로자 간 소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어깨동무M을 통해 현장 내 품질과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려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