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주액은 5263억 원이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된다.


전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와 불안한 대외 상황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우조선도 올해 12척을 따내며 4개월 만에 지난해 15척에 근접한 수주 실적을 거두고 있다.

 
대우조선 박두선 사장은 “대우조선의 최고 경쟁력은 기술력과 함께 고객사와 구축한 두터운 신뢰관계”라며 “세계 최고의 명품 선박을 건조해 선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46억1000만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 목표인 89억 달러의 51.8%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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