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사업용 차량 1만대당 사망자가 3.3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대비 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22만6234건으로 부상자와 사망자가 각각 34만8788명, 3630명 발생했다.
차량 1만대당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1.1명)에 비해 3배 많았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사업용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6.2%지만 전체 교통사고 중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고건수 비율, 사망자수 비율은 각각 20.7%, 19.4%에 달했다. 
대형사고 발생 건수도 사업용 차량이 56.3%로 가장 높았다.

사업용 차량 용도별 사고건수 비율은 택시가 4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렌터카 20% △버스 15% △화물차 13% 순이었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의미하는 치사율은 위험물운송차량이 5.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기계‧화물차 3.5명  △전세버스 2.8명  △노선버스 1.6명 순이었다.

도로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위험물운송차량과 건설기계, 화물차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감속 운전 및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