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오는 2025년부터 도심항공교통(UAM)을 관광·공공용으로 운항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된다. 

한국공항공사는 12일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저밀도 운영환경에서의 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UAM 드림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를 위해 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 구축·운영과 교통관리를,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 MRO, 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 및 UAM 통신 시스템 구축을, 교통연구원은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확보방안 연구를, 기상산업기술원은 실시간 기상정보 및 예측서비스 제공, 기상 분야 R&D를 담당한다.
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은 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저밀도 환경에서의 UAM 운항은 현재의 기술과 항공인프라로 안전운항이 가능하고 고층건물과 같은 장애물이 적은 하늘길을 이용하게 되므로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고밀도 도심지 운항을 위한 난이도 높은 기술개발과 운항표준의 테스트베드 역할도 하게 된다. 

K-UAM 드림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보유한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나아가 혼잡한 도심지 및 고밀도 운항환경 사업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공항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 안전운항 인프라를 활용하고 분야별 기술을 보유한 K-UAM 드림팀이 한 방향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가 될 UAM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국가의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