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법률과 정책 등 안전기준 및 책임자 처벌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정책 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한 안전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국민 1378명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연령은 30대와 40대가 41.7%, 26.5%로 가장 많았다.


‘평소 생활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대체로 안전하다고 느낀다가 70%로 가장 많았다.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향은 40대가 88.2%로 가장 높았고 20세 미만이 66.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 부족이 21.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책임자 처벌 미흡 17.8% △안전수칙 미준수 17.6% △안전관리 미흡 14.6% △예산 등 안전 관련 지원 부족 13.1% △안전 분야 전문성 부족 10% 순이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법률과 정책 등 안전기준 및 책임자 처벌 강화가 1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전 관련 예산·조직·시설 확충 16.7% △안전 준수 실태점검 15.2% △전문기관 및 인력 확대 12.8% △안전 교육 강화 12.2% 순이었다.


지난해 가장 기억나는 안전사고로는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가 2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 19.3% △평택항 청년 근로자 사망사고 16.1% 순이었다.


국토안전관리원 김일환 원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반영된 조사결과를 정책 수립과 집행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