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20년간 수도권매립지에 나무를 심고 가꾸며 49만 명이 넘는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SL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20년간 나무 심고 가꾸기에 주민지원협의체가 추천한 주민 49만2000여 명의 주민을 고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들 주민이 총 394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연평균 2만4600명의 주민이 19억7000만 원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수도권매립지 1618만2037㎡에는 현재 260종, 241만 주의 나무가 있다. 
구역별로 제1매립장 75만 주, 제4매립장 예정부지 67만 주, 제2매립장 55만 주, 야생화공원 31만 주 등이다.


수종별로는 곰솔·소나무 등 상록교목 40종 34만 주, 포플러·산벚나무 등 낙엽교목 118종 62만 주, 회양목 등 상록관목 16종 9만 주, 개나리·영산홍 등 낙엽관목 86종 134만 주 등이다. 
1년생 초화류 300종 175만 본을 더하면 416만 그루의 꽃과 나무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 수목은 연간 2905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는 승용차 121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SL공사 박주홍 공원녹지부장은 “이번 식목일에 500주를 시작으로, 제2매립장 사면에 왕벚나무 숲을 조성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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