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건설은 TKG휴켐스가 발주한 희질산, 모노니트로벤젠 생산공장 신설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부지에 희질산 40만t을 생산하는 6공장과 모노니트로벤젠 30만t을 생산하는 2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2개 공장의 설계, 구매, 시공을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1624억 원이며 1단계 사업 준공일은 내년 7월 31일이다.


TKG휴켐스는 전남 여수에 14개 공장을 보유하고 연간 230만t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신규 공장 건설로 제품 생산량이 연간 300만t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대우건설은 그동안 알제리·모로코·나이지리아 비료공장과 울산 S-oil RUC 프로젝트 등 국내외에서 플랜트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고압, 부식성 물질 취급 공정 경험까지 축적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플랜트사업본부를 공종별로 재편,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입찰·견적 업무를 통합했다.


신에너지사업팀, 클린가스사업팀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 관련 전문팀을 설치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플랜트사업본부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LNG, 원전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매스, 폐기물에너지화(WTE), 수소연료전지, 클린가스,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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