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강원 동해시 어달항 선착장에서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30일 개최했다.
어촌뉴딜300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에 어촌 필수생활 기반시설(SOC)을 현대화하고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해수부 문성혁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철규 국회의원,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어달항은 연평균 100만 명이 찾는 망상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으며 무릉계곡과 추암해변 등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관광객 유입을 통한 경제발전 잠재력이 큰 곳이다.
그러나 낙후된 시설과 방치된 공간으로 인해 어달항을 찾는 관광객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인근 주민과 함께 치유, 휴식, 레저 등 어달항에서 누릴 수 있는 ’세 가지 즐거움‘을 어촌뉴딜300사업으로 기획했다.
우선 해안 산책길을 새로 개선했다.
기존 해안 산책길인 바다문화길 바닥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하늘의 별을 형상화했다.

휴식을 취하며 동해의 일출과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어업인 다목적센터를 개장해 그동안 방치돼 있던 옥상에 ‘아침햇살정원’을 조성했다.
수수꽃 등 계절 꽃을 활용해 특색 있는 광경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는 어울림마당도 옆에 만들었다.

어달항 인근의 청정해역을 활용,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달해수욕장에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관광객이 해수욕, 스노클링, 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해수부 문성혁 장관은 “앞으로도 어촌 주민 삶의 질이 나아지고 마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