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경부선 고속철도 서대구역이 오는 31일 개통된다. 


서대구역은 고속철도 이용객의 증가로 이미 포화상태인 동대구역의 기능을 분산하고 대구 서·남부권 지역주민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9년 3월 착공해 지상 4층, 연면적 8726㎡ 규모의 선상역사로 건설됐다. 
총사업비로 1081억 원이 투입됐다. 


서대구역에는 KTX가 주중(월~목) 26회, 주말(금~일) 28회 정차하며 SRT는 주중과 주말 모두 10회 정차한다. 


향후 대구산업선(기본계획 확정), 서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선(사전타당성조사 중) 등 주요 철도가 서대구역과 연결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4년 구미와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서대구역은 고속철도뿐 아니라 구미, 왜관, 경산 등 경상북도 주요 도시를 광역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허브역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제2차관은 “이번 서대구역 개통으로 대구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대구 서남부권에 집중된 산업단지의 발전과 향후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대구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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