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30년간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하면서 획득한 특허기술 29건을 사회환원 차원에서 무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개 대상 특허는 개폐부재를 이용한 응축수 배수장치 및 이를 구비한 가스이동장치 등 매립기술 12건, 다단 탈질·질산화 공정을 이용한 폐수처리장치 제어시스템 및 제어방법 등 수처리기술 7건, 음식물폐수의 혐기성 소화장치 등 재활용기술 10건이다.


SL공사는 기술사용료를 면제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키로 했다. 
공개하는 특허들은 매립 및 음식물폐수 재활용시설 등에 활용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음식물폐수의 혐기성 바이오가스 분배장치는 특허청이 주관한 2019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고 6건의 특허를 포함하고 있어 환경 관련 기업과 지자체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공사는 지난해까지 국내외에서 폐기물 분야 특허 102건을 등록했다. 
이 중 2016년 10건, 지난해 7건의 특허를 무상 공개한 바 있다. 
나머지 85건 중 공동특허 56건은 공동권리자의 뜻에 따라 공개를 유보했다.


SL공사 김문정 기술지원부장은 “SL공사가 보유한 특허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공동자산이므로 사회환원 차원에서 계속 무상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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