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인근 목욕탕을 카페와 공연장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공항공사는 기획재정부 주관 ‘2021년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평가’에서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과제는 ‘공항덕분에 신월동 삼대가 살고 싶은 신삼마을’ 프로젝트다.


신삼마을 프로젝트는 김포공항 인근의 항공기 소음 및 건축 고도제한으로 개발이 어려운 신월3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공항공사는 지역주민, 지자체와 40년 된 동네 목욕탕인 청수탕을 카페와 공연장으로, 옥상은 항공전망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청수탕과 함께한 추억을 기록한 아카이빙 영상을 제작하고 미디어협동조합(미디어소리)을 설립, 지역소식지 ‘미소’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부 방문객 유입을 통한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지역사회의 성장과 자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공항 때문에’가 아닌 ‘공항 덕분에’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생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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