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화건설은 18일 충북 청주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한화건설은 2011년부터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 포레나 도서관을 조성해오고 있다. 
지난 12년간 한화건설 임직원이 도서관 조성에 참여한 시간은 5000시간이 넘고 기증한 도서도 6만 권에 달한다. 


이번에 개관한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은 지난해 말 화재로 문을 닫았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지역 아이들을 위해 청주시의 한 작은 가정집을 빌려 개관한 도서관이었다. 
지역아동센터 돌봄 아이들과 인근 초등학생들이 어울려 실내 스포츠,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부방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9일 화재로 시설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한화건설은 지난 12년간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포레나 도서관을 조성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나무작은도서관 복구에 나섰다.
한화건설 임직원이 모은 밝은세상기금 5000만 원과 회사 기금 8000만 원을 활용해 새로운 도서관 조성공사에 착수했다. 


신규로 마련된 주택 건물 1층을 리모델링해 포레나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한화건설 직원들도 내부 인테리어 공사, 붙박이 책장 조립, 도서 배치 등에 참여했다. 


또 인문학교실, 창의놀이교실, 글로벌 언어교실, 융합예술교실 등을 함께 조성해 도서관이 지역 아이들의 커뮤니티공간이자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화건설 최광호 부회장은 “화마가 빼앗아간 꿈과 희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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