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슬러지 고화처리시설을 활용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하수슬러지를 매립할 수 있도록 고형화하는 고화처리시설은 지난 1998년 7월 준공 후 운영되다 2020년 8월 폐쇄됐다. 
대지면적 1만5600㎡, 건축연면적 5135㎡에 반입·건조동(1층), 운전동(2층),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 내부 기계, 장치 등은 필요시 사업자가 제거할 수 있으며 제안 사업에 따라 리모델링도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내달 4일부터 28일까지다.
고화처리시설을 활용할 사업제안서만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의 업종 등 제한사항은 없으나 관계법령에 따라 추진 가능한 사업이어야 한다. 
또 자원순환시설에는 우선권을 부여한다. 


1차 심사 통과자와 개별 협의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4자 협의를 거쳐 사업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L공사 홈페이지(sl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공사 유호영 기반계획부장은 “10억 원이 소요되는 철거비용을 절약하고 자원순환사업을 확대, 매립 종료 시기를 앞당기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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