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3p 상승한 86.9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CBSI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 1월 공사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요인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가 17.9p 하락해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인 74.6을 기록했으나 2월에는 12.3p 상승해 한 달 만에 다시 80선을 회복했다.
지난 1월 지수가 20p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효과와 함께 주택과 비주택 건축 등 신규 공사수주가 1월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건산연의 설명이다.


세부 BSI 별로는 신규 공사수주가 증가한 것이 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공사수주 지수는 전월 대비 6.8p 상승한 102.2를, 수주잔고 지수도 10.3p 상승한 101.3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공사 기성 지수, 공사대수금, 자금조달 지수의 경우 각각 14p, 11.6p, 10.0p 하락했다.


건산연 박철한 연구위원은 “통계적 반등 효과와 함께 주택과 비주택 건축 등 신규 공사수주가 1월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3월 CBSI 지수는 전월보다 25.6p 상승한 112.5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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