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기계, 한국구보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건설기계 2734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에서 제작, 판매한 굴착기 ‘HW145’는 굴착기 하부 프레임과 차축을 고정하는 볼트, 너트가 풀려 작업 안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5년 11월 1일부터 2018년 10월 14일까지 제작된 2062대다.  
4일부터 현대건설기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구보다에서 수입, 판매한 굴착기 ‘U-20-5S’는 무한궤도 바퀴 폭이 240㎜로 형식승인 제원(250㎜)과 달라 리콜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2020년 7월 30일부터 지난해 11월 18일까지 판매된 672대다.
오는 28일부터 한국구보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리콜 전 건설기계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car.g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은 이를 통해 건설기계 제작결함 신고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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