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KB국민은행이 기존의 종이 감정평가서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감정평가서로 대체한다.

 
감정평가사협회와 KB국민은행은 감정평가서를 전자문서로 발급·보존할 수 있도록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감정평가서 디지털화를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감정평가사협회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감정평가서 디지털화 시스템을 제공하고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담보대출 업무 수행 시 디지털 감정평가서를 활용하게 된다.

 
두 기관은 2020년 9월 ‘감정평가서 디지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까지 디지털 감정평가서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감정평가서 디지털화 기반을 다져왔다.

 
두 기관은 감정평가서 디지털화를 통해 △감정평가서 위·변조 방지 △감정평가서 인쇄·발송 및 보관 비용 절감 △담보대출 업무의 효율성 제고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정평가사협회 양길수 회장은 “감정평가 정보를 보호하고 업무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감정평가서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감정평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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