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26일과 27일 대기업, 공기업, 중소·중견기업, 건설엔지니어링기업, 신재생에너지기업 등 5개 분야별 기업군과 ‘1분기 해외건설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외건설 수주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351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 306억 달러로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25일자로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9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도 수주 모멘텀을 이어가고자 해건협과 국토부는 기업군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기업 간담회에서는 각사의 올해 수주 활동 전략을 공유하고 수익성 위주의 기존 진출시장·공종 진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후 신사업 추진구상 등을 논의했다.
또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자가격리 면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중소·중견기업, 건설엔지니어링기업, 신재생에너지기업 간담회에서는 법률컨설팅 사업 등 해외건설시장개척 기업활동 지원사업, 타당성조사(F/S) 지원사업 등 정부의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투자개발형사업(PPP) 진출 확대를 위한 설명회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구속성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공기업 간담회에서는 국내 인프라 공기업뿐 아니라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금융공사(IFC) 등 다자개발은행(MDB)이 함께했다. 
주요 인프라 공기업의 올해 해외사업 추진 사업 및 전략 공유, MDB의 인프라사업 지원 전략 및 주요 프로그램 소개가 있었다.
세계은행의 사업절차, 글로벌 스탠다드 등 적용에 대한 질의응답시간도 가졌다.


국토부 오성익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지난해 300억 달러 초과 수주 달성은 코로나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 해외건설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의지가 더해진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기업밀착형 간담회를 분기별로 개최, 해외건설 진출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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