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20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가로주택정비사업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그간 일반 재개발·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HUG를 통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 사업비의 50%까지 3개월물 CD금리+1.50%p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사업시행자가 자금조달 방식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양 기관은 사업비 대출보증 지원 및 관련 정보 제공, 가로주택정비사업 관련 제도 개선 및 홍보·마케팅 업무 등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비를 낮은 금리로 적기에 지원함으로써 가로주택정비 사업자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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