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림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 10 ISO 탱크 컨테이너 운영회사로 도약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대림은 ISO 탱크 컨테이너 보유 대수 기준 국내 1위, 아시아 5위 기업으로, 39개 국가에 연간 3만여 대의 ISO 탱크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받아 국제 규격으로 제작되는 ISO 탱크 컨테이너는 단열재와 내부식성 및 내화학성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든 원통형 컨테이너다. 
석유화학제품, 화공약품, 의료약품, 압축가스, 식료품 등의 액체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다른 재질의 컨테이너 용기와 비교해 안전할 뿐 아니라 더 많은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림 운영하는 탱크 컨테이너는 20ft 규격의 크기로 일반 컨테이너선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운송할 수 있다.
적은 인원으로도 적재 작업이 가능해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제적인 물류 대란으로 컨테이너와 선박을 미리 확보하려는 제조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림은 ISO 컨테이너 장비 임대뿐 아니라 수출입이 필요한 고객사 편의에 맞춰 해상, 철도, 대형화물 차량 등 수송수단을 조합한 다양한 방식의 운송 모드를 개발 중이다. 
물류비 급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고객을 상대로 물류비 절감 방안을 제안하는 등 종합물류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대림 김종수 탱크 컨테이너 사업팀장은 “고성장이 기대되는 ISO 탱크 컨테이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ISO 탱크 컨테이너 운송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원에서 오는 2025년 1조7000억 원으로, 연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