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22년 부산 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반폐쇄성 해역의 오염퇴적물 수거·처리를 위한 것이다.


그간 부산해수청은 용호만, 다대포항, 감천항 등의 해양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완료했다.
감천항의 경우 공법변경 등을 통해 올해 사업분을 지난해 조기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감천항 올해 사업비를 북항사업으로 조정, 당초 30억 원의 북항 사업비를 119억95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약 15만㎥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또 감만항 정화사업 실시설계에 6억 원을 투입해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정화·복원방법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북항은 2030 월드엑스포 유치와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신속한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이 필요한 곳이다.
지난해 정화사업을 착수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6454㎥의 물량을 수거했다.
오는 2025년까지 370억 원을 투입, 45만5419㎥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할 예정이다.


강용석 부산해수청장은 “이번 정화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 개선 및 해양생태계 회복뿐 아니라 2030 월드엑스포 부산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산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