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서울시는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 2개소, 상습정체 구간 1개소 등 3개소에 대한 구조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로 구조를 개선하는 3개소는 한남대교 남단, 양화대교 북단, 동부간선도로(분당수서방면 연결램프)다.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램프신설, 차로 추가 등을 실시한다.


한남대교 남단은 강남대로, 경부간선도로, 압구정로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올림픽대로 하남·김포방향으로 서로 엇갈려 진입하는 구간으로 진출입부 간 이격거리가 40m로 짧아 엇갈림 발생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에 따라 진출입부 이격거리를 40m에서 200m로 대폭 확대해 급격한 차선변경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없도록 개선한다. 


양화대교 북단의 경우 내부순환로에서 강변북로 진입차량이 양화대교로 가려면 망원지하차도로 인해 차로변경이 어려운 곳이다.
실제로 차선변경 가능거리가 250m에 불과해 급격한 차로변경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변북로와 양화대교를 잇는 왼쪽 진입램프를 제거하고 오른쪽에 진입램프를 신설한다.


동부간선도로(분당수서방면 연결램프)와 청담대교의 상습 정체도 해소한다.
올림픽대로에서 동부간선도로 분당수서방면으로 진입하는 램프를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늘리고 동부간선도로(탄천2고가교)도 3개 차로에서 4개 차로로 확장한다.


올해 사고위험도로는 기본·실시설계를, 상습 지·정체 구간은 타당성 및 기본계획을 실시한다.
오는 202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상습정체 및 사고발생구간에 대한 도로구조개선으로 교통량이 분산 돼 교통정체와 사고위험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도로에 대해서는 적극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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