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LS전선아시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435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수치다.


LS전선아시아는 LS-VINA, LSCV 등 베트남 2개 생산법인과 LSGM 미얀마 생산법인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LV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를, LSGM은 LV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 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 데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두 차례에 걸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정부의 전면 봉쇄 정책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베트남 내 신재생에너지시장 성장과 버스덕트 등 신사업 수익성이 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베트남 경기회복과 신재생에너지시장의 고성장으로 고부가 전력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UTP 설비 증설을 통한 통신 제품 판매 확대와 버스덕트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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