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물동량 목표를 350만TEU로 설정했다고 13일 밝혔다.


IPA는 올해 물동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주항로 안정화와 서남아 서비스 개설 등 항로 다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기항 항만을 확장하는 등 항만 연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안전운임제에 따라 수도권과 중부권 수출입 화주의 육상 물류비 절감을 유도하고 이들 화물을 추가 유치해 인천항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해운시장 동향을 감안해 인천항 업계가 체감하는 기대 물동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당초 3% 내외의 물량 증가가 예상됐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 물류 정체 상황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해운시장에 신규 유입되는 선복으로, 선복 부족 현상이 해결됨에 따라 인천항의 주력 시장인 인트라 아시아 시장의 서비스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IPA는 지난해부터 인천항 신항 배후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개시한 만큼 선제적인 선사, 화주 마케팅으로 고정물량을 확보하고 항로 개설의 선순환을 유도해 주요사업의 조기 안정화 및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에도 물류 환경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인천항 종사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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