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인테리어 산업의 시장규모 등을 예측한 ‘유지보수 시대 인테리어 산업 발전방향’을 10일 발행한 RICON FOCUS 7호에 게재했다.


건정연 박선구 경제금융실장은 인테리어를 비롯한 유지보수시장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소득증가에 따른 삶의 질 개선, 노후 건축물의 증가, 이미지와 쾌적성 향상, 니즈 등이 인테리어 시장 성장의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문화가 확산하면서 집 꾸미기부터 인테리어까지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25조 원(주거용 13조4000억, 비주거용 11억1000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성장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테리어 산업 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인테리어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과거 인테리어 시장은 개인사업자가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대기업은 물론, 인테리어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의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보비대칭 문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테리어 시장은 소비자와 맞닿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비대칭 문제로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는 인테리어 표준계약서 사용을 활성화하고 피해구제를 위한 보증서 교부 의무화가 선행된다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박 실장은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법률 준수를 통해 후진적 산업구조를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00만 원 미만 공사는 건설업 미등록 사업자도 시공 가능해 인테리어 시장은 무면허 사업자 중심의 시장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무면허 인테리어 사업자는 건설업 면허 취득을 통해 건전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자재 및 O2O기업을 통한 계약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플랫폼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테리어 공사를 중개할 때 법률준수 무면허 등에 대한 스크리닝을 통해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정연 박선구 경제금융실장은 “인테리어 산업이 신뢰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장 참여자 모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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