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채원 기자] 쌍용자동차는 1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M&A(인수합병)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11월 양해각서 체결 및 정밀실사를 거쳐 인수대금과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했다. 


계약의 쟁점사항이었던 인수기획단 파견 시점은 회생계획안 인가 시점 이후로 하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에서 사전승인을 요구했었던 대여 운영자금 사용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하기로 했다.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3048억 원의 10%(이행보증금 포함)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납입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관계인 집회 채권자 및 주주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통해 회생절차를 종결 짓는 절차만 남았다.
쌍용차는 인수대금을 채권자에게 배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빠른 시일 내에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조속한 회생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 동의 및 법원 인가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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