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부선 KTX-산천 탈선사고와 관련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고속열차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한국철도공사의 고속열차 정비계획 수립 및 시행 적정성, 철도안전관리체계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 5명, 교통공단 검사관 6명 등으로 점검단을 구성했다.


국토부는 점검단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업계·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담조직(TF)을 중심으로 사고의 정확한 원인 및 경위, 기관별 대처 상황, 수요자 관련 서비스 등을 검토해 고속철도 안전관리 대책을 이달 중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정확하고 내실 있는 점검을 기반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이번 점검에서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11시 53분 경부선 대전~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바퀴 등이 파손되면서 KTX-산천 1량이 탈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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