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올해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조사를 함께 수행할 지적재조사 대행자 12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적재조사는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종이지적도를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시작돼 오는 2030년 완료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민간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LX를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LX는 올해 지적재조사사업 측량·조사를 함께 수행할 지적재조사 대행자를 공모했고 전국 211개 지적측량 등록업체 가운데 120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 중 LX는 102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추가 공고를 내고 18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했다. 


지난 2012년 지적재조사사업 시작 후 매년 평균 10개 민간업체가 참여했던 점을 고려하면 약 11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공정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LX는 기대하고 있다. 


LX는 민간업체에 측량 소프트웨어 무상지원, 기술 공유와 교육 등을 지원하고 지적재조사 업무 매뉴얼을 제작, 배포함으로써 전국 표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LX 김용하 지적사업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강화하고 민간업체와 동반성장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대행자의 역량 강화를 이끌어 사업 안정화와 국책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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