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공항철도가 차내 혼잡도 감소와 운행시격 단축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신규 차량 9편성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공항철도는 6일 현대로템과 1811억 원 규모의 ‘전동차 9편성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항철도의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5~7시)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8만4000여 명(2019년 기준)으로, 최대 혼잡도가 173%에 달하고 있다.  
개통 이후 매년 이용객이 28.2%씩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025년에는 혼잡도가 24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는 신규 차량을 추가 투입키로 한 것이다. 
신규 차량 9편성이 추가 투입되면 출퇴근시간대 차내 혼잡도는 147%까지 감소되고 운행간격은 4분대로 단축된다.


공항철도는 오는 2028년까지 운행속도를 최고 150㎞/h로 향상시키는 고속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신규 차량도 최고속도 150㎞/h급 준고속열차로 제작된다.


고속화 사업을 마치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까지 소요시간이 직통열차는 37분, 일반열차는 49분으로 각각 14분, 16분씩 줄어들 전망이다. 


공항철도 이후삼 사장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인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높이고 이용객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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