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최근 인천시의 사업방향 전환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사업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내 내년부터 2027년까지 975억 원이 투입되는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왔다. 
SL공사가 생산하는 바이오가스(50%)와 도시가스(50%)를 이용해 연간 1400t의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심의를 거쳐 최종 예타가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서울시와 인천시 간 수도권매립지 내 부지 사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예타 통과가 불확실해지자 인천시는 사업부지를 청라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SL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그린뉴딜 정책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매립지 내 수소생산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해왔으나 인천시가 사업부지를 청라도시로 변경함에 따라 사업 참여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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